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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매파적 FOMC 경계 속 이틀째 오름세..1.6원↑

  • 입력 2023-09-20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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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장에서 소폭 상승해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6원 오른 1330.1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FOMC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매파적 FOMC 경계감이 작용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5.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6%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해 거래됐다.

■ 간밤 FOMC 관망세 연동하며 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1328.2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FOMC 관망 분위기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최근의 FOMC 관망세를 이어가면서도, 매파적 FOMC 결과를 우려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위험회피에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약세였다.

미국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줄어든 128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1.5% 감소)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 매파적 FOMC 경계 속 위안화 약세...달러/원 소폭 상승해 이틀째 오름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음날 새벽 발표되는 FOMC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전일 종가를 중심으로 등락폭을 좁힌 레인지 장세가 이어졌다.

오전 상승폭을 넓히는 듯 했으나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소폭 상승해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5.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장내 경계감이 유지됐다"며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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