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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FOMC 대기 속 달러지수 약세..1.5원↓

  • 입력 2023-09-18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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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5원 내린 1324.4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수급과 달러지수 약세 등에 연동해 초반 상승분을 좁힌 끝에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후반 미국 약세장에 연동해 전장보다 1.0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5.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위험회피 연동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328.6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 위험회피 장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도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 전미자동차노조(UAW) 부분 파업 등을 주목했다. 달러지수는 FOMC 관망세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지만, 기술주 부진에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 8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에는 0.1% 상승한 바 있다. 미 8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4% 늘며 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0.7% 늘어난 바 있다. 9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도 1.9를 기록해 예상치 마이너스(-) 10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7.7로 예상치인 69.2를 밑돌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 3.5%에서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오는 19~20일 열리는 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 FOMC 대기모드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초반 상승분 좁히고 약보합으로 마쳐

달러/원 환율은 장 중에는 우하향하는 움직임이었다.

이번주 열리는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에도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일본 통화정책결정,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우량대출금리(LPR) 인하 여부 결정 등에도 경계심을 유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5.2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을 보였다"며 "달러/원은 달러지수 소폭 약세와 수급 등에 연동해 상승폭을 좁힌 끝에 소폭 하락한 채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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