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FOMC 경계 속 기술주 약세...위험회피에 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328.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2.0원 오른 13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5.2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미국 위험회피 장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도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 전미자동차노조(UAW) 부분 파업 등을 주목했다. 달러지수는 FOMC 관망세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지만, 기술주 부진에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 8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전월에는 0.1% 상승한 바 있다. 미 8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4% 늘며 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0.7% 늘어난 바 있다. 9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도 1.9를 기록해 예상치 마이너스(-) 10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7.7로 예상치인 69.2를 밑돌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 3.5%에서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오는 19~20일 열리는 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주말간 기술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이탈, 글로벌 달러 강세 부담 지속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로 인한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유입을 발판으로 1,330원 회복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