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5.70원)보다 4.4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들의 잇단 호조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7% 높아진 105.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82% 낮아진 1.0644달러를 나타냈다. EC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이면서도,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크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ECB는 성명에서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는 0.66% 내린 1.2407달러를 기록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속에 영란은행도 다음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엔은 0.01% 하락한 147.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한 7.290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9%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