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0.00원)보다 1.3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소폭 웃돈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근원 CPI 상승률 둔화로 미 국채 수익률이 레벨을 낮추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높아진 104.7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73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2489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을 밑돈 영국 경제지표들이 환율을 압박했다. 지난 7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0.0%로,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지난 7월 산업생산도 전년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0.5% 증가)를 밑돌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7% 오른 147.47 0.39 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하락한 7.272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8%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