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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당국 구두 개입 속 엔화·위안화 강세...4원↓

  • 입력 2023-09-12 09: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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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내린 1325.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4.25원 내린 13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4.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CPI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본과 중국 금융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엔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난 가운데, 엔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 수출 네고 유입에 1,320원 초반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 며 위안화와 엔화 동반 강세가 글로벌 약달러로 분위기 전환을 주도하면서 위안화 약세에 고통받던 아시아 통화도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1,320원 초반부터는 결제수요의 공격적인 저가매수 물량이 소화되며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결제수요가 대기 중인 1,320원 초반 지지선 하향 이탈 시도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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