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日·中 당국자 시장 관련 발언 속 엔화, 위안화 가치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중국 금융당국이 시장 관련한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11일 외환 시장에서 엔화와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약 1.2% 하락한 146.06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보다 0.87% 내린 7.301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보도한 이후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은행 섹터가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보도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임금인상을 동반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위안화는 중국인민은행의 환시 관련한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강세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중국인민은행은 "금융당국은 기본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 자신감 그리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치를 취할 때가 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일방적인 행동을 단호하게 바로 잡을 것"이라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환율 오버슈팅 위험을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