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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엔화, 위안화 강세 속 낙폭 확대...2원↓

  • 입력 2023-09-11 13: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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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오후 장에서 낙폭을 일부 넓히고 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25원 내린 1331.15원에 호가되고 있다.

미국 8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음에도 엔화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 연동했다.

이날 엔화는 강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이 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보도한 이후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은행 섹터가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보도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임금인상을 동반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도 강세폭을 넓히고 있다. 달러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41% 내린 104.6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1.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8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탈피 가능성 발언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는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지표 CPI 등 경계감이 작용하는 것 같다. 오후 들어선 엔화와 위안화 강세 등 영향으로 달러/원도 낙폭을 일부 넓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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