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0.50원)보다 4.2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웃돈 서비스업 지수에 레벨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밀려 내려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104.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오른 1.0728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7월 설문조사 결과, 유로존 소비자들은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평균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 2.3%보다 소폭 높아진 수치이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49% 낮아진 1.2504달러를 기록했다.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04% 내린 147.67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엔화 가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자, 일본 재무성은 "어떤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0% 상승한 7.320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3%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