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국제유가 오름세 속 금리, 달러지수 동반 상승...선반영 속 1원↑

  • 입력 2023-09-0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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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133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1원 오른 1331.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4.7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다만 전날 오후 달러지수 강세분이 선반영됐기 때문에 상승폭을 제한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연장 소식과 함께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한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오르고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최근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완화를 보여주는 가운데 정책결정자들이 긴축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곧 급박하게 뭔가를 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좀더 높게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음 회의에서 긴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미국 지난 7월 공장재 수주가 다섯 달 만에 감소했다. 전월 대비 2.1%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2.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뛰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 위안화 약세 연장 등 영향에 1,330원 초반, 중반까지 고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 압력 재확대 우려가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 재료로 소화되면서 역외 롱심리 과열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8월 말 1340원 초반 단기고점을 확인한 뒤 1,33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유입됐다는 선례를 봤을 때 오늘 장 초반부터 고점매도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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