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뉴욕 휴장 속 일부 위험선호...달러지수 소폭 약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은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부양책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말 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비스 시장으로 해외 직구와 투자 활성화 의지를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낮아진 104.0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0% 높아진 1.079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2% 오른 1.26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46.4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상승한 7.277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점차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뉴욕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가 후퇴한 여파가 크다. 예상치를 밑돈 무역수지 흑자에 독일 경기우려가 커진 점도 주목을 받았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9.80원)보다 1.1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서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