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1.80원)보다 3.8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점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높아진 103.5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70% 낮아진 1.0848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적 인사인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의 경기우려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슈나벨 이사는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이 지난 6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다만 “기조 인플레이션은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달러는 0.40% 내린 1.2670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금리가 더 높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휴 필 영란은행(BOE) 수석 이코노미스트 발언이 나왔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52% 하락한 145.4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5% 낮아진 7.277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9%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