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상보)[뉴욕-원유]WTI 2.5% 상승...러, OPEC+ 추가적 원유수출 축소 합의

  • 입력 2023-09-01 06:4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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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과 추가적 원유수출 축소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0달러(2.45%) 오른 배럴당 83.6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 오른 배럴당 86.86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른 OPEC+ 산유국들과 추가적 원유수출 축소에 합의했음을 보고했다. 이는 미 원유 재고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러시아는 이 같은 내용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나올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33포인트(0.48%) 하락한 3만4721.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21포인트(0.16%) 내린 4507.6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66포인트(0.11%) 상승한 1만4034.97을 나타내 닷새 연속 올랐다. 월간으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4%, S&P500과 나스닥은 1.8% 및 2.2% 각각 내렸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보다 3.3% 상승했다. 지난 6월에는 3.0% 오른 바 있다. 지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에는 4.1% 상승한 바 있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22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만5000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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