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뉴욕주가 상승 등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주중 나올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월간 고용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4.02에 거래됐다.
중국 부양책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9% 높아진 1.0817달러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주식거래 인지세를 15년 만에 인하했다. 28일부터 인지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낮춘다고 밝혔다.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260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약했다. 달러/엔은 0.04% 상승한 146.5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내린 7.292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에 부합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효과가 지속한 가운데, 중국 증시 부양책 호재가 가세했다. 중국 정부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주식거래 인지세를 15년 만에 인하했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4,559.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4.48포인트(0.84%) 높아진 13,705.13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뉴욕주가 상승 등 리스크온 무드, 중국 증시 부양책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다만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수출 확대 관측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7센트(0.34%) 오른 배럴당 80.1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센트 낮아진 배럴당 84.4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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