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분간 금리동결 기조...미국 더 올려도 동결할 듯 - DB금투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인플레 궤적, 수출 전망, 가계부채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은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달러기반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기축통화국도 아닌 국가가 연준으로부터 독립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차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고 각자 펀더멘털에 맞는 정책금리를 운용하면 된다"면서 "상황에 따라 한은이 미국 연준보다 정책금리를 먼저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은 수출이 일부 완화될 수 있고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를 감안할 때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가는 8~9월 3% 근처까지 반등한 뒤 4분기 2%대 중반까지 둔화되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 궤적을 감안할 때 연준이 추가 인상에 나서더라도 한은이 따라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