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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텀프리미엄 감안시 美10년 금리 적정 레벨은 4.5% - 신한證

  • 입력 2023-08-24 08:1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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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연말까지 미국채10년물 4.0~4.7% 레인지를 제시하며 단기적으로 상방 리스크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민영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과 전방위적 상방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기간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미국채10년물의 적정 레벨은 4.5%"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듀레이션 중립 이하의 대응과 스티프닝 전략을 최선호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대할 수 있는 캐리 매력은 강화됐지만 차본 차익을 목표하는 투자의 난이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지금은 금리결정 요인의 주도권이 변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는 침체 전망보다 견조함에 집중됐고 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 국면에 재진입했다"며 "악재 속 채권시장의 희망은 연착륙에서 근원 물가 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레벨은 높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금리는 고물가 장기화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강한 경기 → 긴축 강화 → 침체 우려 → 장기물 금리 하방’이 기존 반복됐던 패턴이나 최근 연준은 견조한 경기 확인에도 최종 기준금리 레벨을 높이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연준의 관심사는 중립금리 상향 여부, QT 장기화 등 중장기 운용으로 관심사가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장기물 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견조한 경기의 동력은 재정정책에 있다고 풀이했다.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들의 지출은 26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침체 전망이 후퇴하며 금리 하단을 높일 전망이다. 동시에 재정부담은 심화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정부 부담 이자율이 장기 명목 성장률(+3.8%)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산 관련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재정정책 여파로 국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하반기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 발행량 증가가 계획됐다"면서 "견조한 경기, QT, 외국인 투자 환경 등 금리 상방 요인이 우세한 환경에서 국채 공급까지 모멘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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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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