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75센트(0.94%) 하락한 배럴당 78.8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2센트 낮아진 배럴당 83.21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13만4000배럴 감소했다. 예상치는 24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146만8000배럴 증가했다. 예상치는 50만배럴 감소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 속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5포인트(0.54%) 오른 34,472.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8.46포인트(1.10%) 높아진 4,436.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5.16포인트(1.59%) 상승한 13,721.03을 나타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9.0에서 47.0으로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두 달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인 49를 밑도는 수치이다. 서비스 PMI도 전월 52.3에서 51.0으로 떨어지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52.5 수준을 예상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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