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뉴욕주가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돼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0% 높아진 103.6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4% 낮아진 1.08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내린 1.273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2% 하락한 145.9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오른 7.307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늦게 미국 은행 5곳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낸 탓이다. 소매기업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4,288.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22포인트(0.28%) 떨어진 4,387.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28포인트(0.06%) 상승한 13,505.87을 나타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일 늦게 미국 은행 5곳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 일부 은행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와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신용등급을 낮췄다. 또 상업용 부동산 위험 노출을 이유로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80달러 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국 경기우려 지속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전망이 유가를 압박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7센트(0.46%) 하락한 배럴당 80.3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3센트 낮아진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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