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위안화 약세 속 당국 미세조정 추정...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해 1340원 초반 대에 머물고 있다.
오후 1시 33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341.00원에 호가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55%에서 3.45%로 10bp 인하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4.20%에서 유지했다. 1년물 인하폭이 예상을 밑돌았고, 5년물은 예상과 달리 동결됐다.
이에 따른 실망감으로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은 상단이 막히고 있다. 달러/원이 최근 오름세로 연고점에 근접한 가운데서 이날도 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와 상승을 제한하는 모양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3.3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중국발 리스크 부각에 시장이 어수선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한미일 정상회담 기대감 등이 반영되는 듯 하다. 그러나 원화는 다가오는 금통위 동결 예상 등 영향이 있는 것인지 아직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