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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우려 등으로 단기적으로 산업금속 섹터 불확실성 불가피 - NH證

  • 입력 2023-08-21 08:5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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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단기적으로 산업금속 섹터의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나 장기적 낙관론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다시 부각되는 중국 부동산 위기는 수요 불확실성을 확대해 구리를 비롯한 산업금속 섹터에 대한 단기 투자 ‘중립’ 기조는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속 그린 에너지 메탈 수요 성장세는 유효하고 장기 투자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다시 ‘타이트한 글로벌 재고’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중국 구리 실물 프리미엄 반등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입된 LME 재고 증가세(중국 재고 매각, 즉 Destocking) 일단락을 시사한다"면서 "이 기간 주요 금속 가격 하방경직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1.37%를 나타냈다.

연준의 ‘Higher for Longer(오랜 기간 동안 높은 금리)’ 정책 유지 가능성에 4.0%를 상회한 장기(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 강세가 부담이었다.

황 연구원은 "다시 부각된 중국 부동산 위기에 따른 금융 시스템 전이 우려도 산업금속 섹터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 전반에서 단기 수요 전망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온 에너지 섹터도 단기 원유 시장 차익실현에 동반 하락해 8주만에 반락했다.

그는 다만 "미국 전략비축유(SPR) 매입, 상업 원유재고 감소세 등은 배럴당 80달러선 WTI 가격 하방경직성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중서부 지역 곡물 작황 개선세와 러-우크라이나 간 긴장 이슈를 저울질해온 농산물 섹터는 보합 수준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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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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