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당국 미세조정 추정 속 소폭 오름세...4.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오후 장에서 134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한 수준서 소강 상태다.
오후 1시 2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4.45원 오른 1341.35원에 호가되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연준 7월 의사록 영향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했다. 달러/원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 중 달러/원이 연고점에 근접한 가운데 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 출회로 달러/원은 상승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화권 오후장 재개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3.5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 연준 7월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최근 호조를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도 고려돼 추가 긴축 우려가 제기됐다"며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원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