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0.90원)보다 8.1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크게 웃돈 미 지난달 소매판매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높아진 103.2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1% 오른 1.09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3% 상승한 1.2703달러를 기록했다. 임금 상승 가속으로 영란은행 추가 금리인상 기대에 한층 힘이 실렸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분기 임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6월 기본 급여(상여 제외)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7.8%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7.4%를 웃도는 수치이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엔은 0.01% 낮아진 145.54 엔에 거래됐다.
경제지표 잇단 부진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1% 상승한 7.323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5%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