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예상 웃돈 美 PPI 영향 속 달러지수 0.3%↑...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6.25원 오른 133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2.8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7월 PPI를 주목했다. P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P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PPI는 전년 대비로도 0.8% 상승, 예상치(+0.7%)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4% 올라 예상치(+2.3%)를 웃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에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4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롱심리 과열, 위험선호 둔화 등 영향에 1,33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1,320원 돌파 이후 추격매수 형태로 따라붙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환율 추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실수요 주체의 매수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승을 제한한다. 1,320원 1차 저항선이 별다른 저항없이 뚫려 버리면서 2차 저항선 1,350원을 앞두고 만약 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일시적인 소강 상태를 불러올 수 있다"며 "오늘은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