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금리 상승세 일단락 시 귀금속 투자는 단기적으로 금보다 은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연내 미국 긴축 마무리 기대 속에 중장기 귀금속 섹터, 특히 금 투자 ‘비중확대’ 의견은 유효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긴축 마무리’보다 ‘완화 시점’으로 시선을 이동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안전자산보다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잠재성장률 수준을 상회하는 실질금리는 추가 긴축 우려 속 명목금리 상방 압력을 제한한다. 연준의 긴축 종료 신호는 오히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실질금리 하락으로 나타나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 선호 장세를 연장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실질금리 반락은 Gold/Silver Ratio 하락세를 동반해 단기적으로는 금보다 우수한 은(Silver) 투자 성과를 시현시킬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23%를 기록했다. Fitch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국채 발행 확대 소식 등에 4% 상단의 명목금리(10년물 기준) 상승세가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했다. 하지만 원자재 시장은 에너지 섹터 강세가 산업금속과 귀금속, 농산물 섹터 약세를 압도해 6주 연속 상승세를 연장했다.
8월 OPEC+ 공동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감산 합의를 ‘2024년 말까지 유지’하는 기존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9월에도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는 가운데 러시아도 원유 수출 감축(하루 30만 배럴)을 약속해 유가 강세를 지지했다.
金보다 銀을 위한 국면...안전자산보다 우세한 인플레 헤지자산 수요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