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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결제 수요 등 매수세 우위 속 弱위안..9원↑

  • 입력 2023-08-04 14: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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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넓히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6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8.85원 오른 1307.95원에 호가되고 있다.

결제 수요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 우위로 달러/원은 초반부터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이 1300원을 웃돌면서 붙은 매수세 영향으로 원화는 약세폭을 더 넓히는 모양새다.

또한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는 것,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지급준비율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쩌우란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이날 금리 인하 여지가 아직 남아있다면서 경제, 금융 상황 그리고 거시경제 통제 필요성 등에 따른 금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수세, 위안화 약세 그리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으로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고, 1300원대로 레벨을 높인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2.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우위에 선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도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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