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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상승…리스크오프 + 수익률 상승

  • 입력 2023-08-02 07:1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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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뉴욕주가 하락 등 리스크오프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8% 높아진 102.2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098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277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0% 오른 143.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5% 상승한 7.185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56%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물가 상승폭 둔화 속에 호주준비은행(RBA)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4% 이하로 하락했다. 지난 7월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 미국 장기 금리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15포인트(0.20%) 오른 3만5630.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23포인트(0.27%) 떨어진 4576.7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11포인트(0.43%) 하락한 1만4283.91를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규모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억제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9월 금리 결정 전에 인플레 완화 증거를 좀더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로 예상치(46.9)를 밑돌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로 전월 46.3보다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렀다. 미 기업들의 지난 6월 구인 규모도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6월 채용 공고는 958만건으로 전달의 961만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2021년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예상치(970만개)도 밑돈다. 미 지난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예상치(0.6% 증가)를 약간 밑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달러화 강세가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3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81.3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 내린 배럴당 84.9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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