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8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7.70원)보다 6.4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급등했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해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9% 높아진 101.7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1.06% 낮아진 1.09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2% 내린 1.2784달러를 기록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4.25%로 25bp 인상하면서, 9월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고, 동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85% 하락한 139.05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통제(YCC)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오른 7.171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6%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