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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FOMC 대기 속 弱달러 + 매도 영향...사흘째 내림세 속 0.9원↓

  • 입력 2023-07-26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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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장에서 하락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0.9원 내린 12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인 1278.0원보다는 3.5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278.0원으로 시작했다. 시장의 FOMC 관망세에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을 유지하다 막바지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FOMC 회의 결과를 경계하는 분위기에서도 달러지수 약세와 월말 네고 물량 출회 등 수급에 연동해 사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6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46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1.1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FOMC 경계 속 달러/원 소폭 오른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278.0원으로 시작했다. 시장의 FOMC 관망세에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과 IMF가 4월보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0.2%p 상향 조정한 것을 주목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7로 2021년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11.8)을 웃도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0%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3.0%를 유지했다. 미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망치는 1.0%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리스크온 무드에 따른 부담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 등이 작용했다.

■ 달러지수 약세 속 매도 영향 받으며 달러/원 하락 전환...사흘째 내림세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을 유지하다 막바지에 들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중반 이후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확대하자 달러/원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FOMC 회의 결과를 경계하는 분위기에서 달러지수 등락과 수급에 연동한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 급락했다. 최근 2차전지로 수급이 쏠려 강세였던 지수가 이날은 조정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2% 하락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며 "달러/원은 달러지수 등락과 수급 등에 연동해 사흘째 내림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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