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FOMC 관망 속 달러지수 보합세...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27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1.25원 오른 127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1.2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FOMC 관망세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과 IMF가 4월보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0.2%p 상향 조정한 것을 주목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7로 2021년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11.8)을 웃도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0%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3.0%를 유지했다. 미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망치는 1.0%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리스크온 무드에 따른 부담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 등이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 블록 통화 강세, 위험선호 회복에 1,270원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 FOMC 빅 이벤트를 앞둔 소극적인 포지션 대응은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27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