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7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5.40원)보다 1.0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리스크온 무드에 따른 부담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 등이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낮아진 101.31 에 거래됐다.
이번 FOMC 회의에서 25bp(1bp=0.01%p) 금리인상이 유력시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가 시장 관심사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내린 1.105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5% 높아진 1.28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유로존 기업고객 대출 수요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58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로존 은행대출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대출 순수요는 마이너스(-) 42에 그쳤다. 전분기에는 -38을 나타낸 바 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7% 하락한 140.9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7% 낮아진 7.138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