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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中경기부양 기대 속 위험선호...强위안 연동하며 이틀째 내림세, 4.5원↓

  • 입력 2023-07-25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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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장에서 하락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4.5원 내린 1275.4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인 1281.0원보다는 5.6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281.0원으로 시작했다. 시장이 FOMC 관망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오후 중반까지는 소폭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갔다. 막바지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일부 작용했지만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선호 장세로 이어졌다. 위안화가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상승폭을 좁힌 끝에 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3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16% 내린 101.2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7%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FOMC 관망 속 달러/원 강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28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시장이 FOMC 관망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7월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경기 둔화세, ECB 긴축 우려 완화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닷새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제조업 PMI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여전히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렀다. 유로존 7월 종합 PMI는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유로존 경기 둔화세가 뚜렷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46.7)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46.3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서비스 PMI는 52.4로 예상치(54.0)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54.4를 기록했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9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49.7)를 밑도는 결과다. 전월에는 49.9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 속 위안화 강세...위험 선호 속 달러/원 이틀째 내림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소폭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갔다.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일부 작용했지만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위안화가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상승폭을 좁히고 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하단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중국발 위험선호 분위기로 달러/원은 이틀째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3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6% 내린 101.2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3%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FOMC 회의를 대기하며 원화는 오후 중반까지 소폭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막바지 하락으로 전환했다. 저가 매수로 하단에서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중국발 위험선호로 달러/원은 이틀째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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