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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FOMC 관망세 속 1.1원 상승 시작

  • 입력 2023-07-25 09: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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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28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시장이 FOMC 관망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7월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경기 둔화세, ECB 긴축 우려 완화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닷새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제조업 PMI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여전히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렀다. 유로존 7월 종합 PMI는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유로존 경기 둔화세가 뚜렷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46.7)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46.3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서비스 PMI는 52.4로 예상치(54.0)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54.4를 기록했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9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49.7)를 밑도는 결과다. 전월에는 49.9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달러/원은 위안화 동향 관망 속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280원 수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월말 수급부담 이슈, 위안화 용두사미 패턴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소폭 상승 출발한 후에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는 롱플레이,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 유입에 막혀 1,28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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