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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고용지표 호조 속 긴축 우려...强달러 속 9원↑

  • 입력 2023-07-21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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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1원 오른 128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8.65원 오른 127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0.7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오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시장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예상을 밑돌며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재차 살아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금리 상승에 연동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은 예상을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수당 신규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9천명 감소한 22만8천명이었다. 예상(24만2천명)을 하회하는 수치로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3.3% 줄어 예상(-2.3%)을 하회했다. 판매는 부진했지만 주택 판매 가격은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 판매가격 중위 수준은 41만200달러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인 1년 전 41만3800달러보다 0.9% 낮았다.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7% 하락해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가 오지는 않았지만 침체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연동해 최근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5% 높아진 100.81에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달러/원은 이틀째 반등 중인 달러화 강세를 쫓아 1,270원 안착, 1,28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경직시키는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숏커버,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8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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