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종가와 같은 1266.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35원 내린 126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99.92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기록한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FOMC와 주요기업 실적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 내린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FOMC 관망 속에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번달 뉴욕주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7일 발표한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전월비 5.5P 내린 1.1로 예상치(-4.3)를 상회했다.
제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기는 해도, 미국 리세션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다음주로 다가온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금리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하며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8일 달러/원은 중국 성장둔화 우려가 촉발한 위안화 블록 약세에 연동되어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역외를 중심으로 한 원화 강세 배팅은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연장, 위안화 약세를 쫓는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외 원화 강세 배팅이 유지될 경우 상승폭이 제한, 1,26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