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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FOMC 관망 속 숨고르기...달러지수 0.1%↓

  • 입력 2023-07-18 08: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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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기록한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와 주요기업 실적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 내린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FOMC 관망 속에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번달 뉴욕주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7일 발표한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전월비 5.5P 내린 1.1로 예상치(-4.3)를 상회했다.

제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기는 해도, 미국 리세션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다음주로 다가온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금리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하며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99.87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1.123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내린 1.307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05% 내린 138.7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상승한 7.177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일부 기대 심리도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7% 가까이 하락, 배럴당 74달러 대로 내려섰다. 2분기 GDP가 예상을 밑도는 등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압박한 가운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6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66.60원)보다 0.8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서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연동해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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