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요즘은 무력을 독점하는 정부가 이자비용에 대처하는 방법인 금융지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인플레 안정과 과잉 통화긴축'은 결국 정부의 이자 비용을 절대적, 상대적 기준에서 높인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오히려 인플레가 지속되는 편이 GDP 대비 정부 부채를 줄일 수 있다"면서 "이자는 부자와 금융기관, 해외로 지급되므로 인플레 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자가 이자 소득이 늘어난다고 5끼를 먹지는 않는다"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현금살포만에 인플레를 잉태한다"고 밝혔다.

국가부채가 늘어나면 정부는 무력을 동원해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이 방법은 '통화정책 개입+금융지배'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정책은 미국 회 지역에서 더 노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여타국가들은 미국만큼 현금살포를 하지도 않았는데 부작용은 고스란히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지배 테마는 향후 수년간 외환과 이자율 시장을 아우르는 화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전자산 밸류가 매력적이다. 인간의 실수가 가져올 돈 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