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美소비자심리 2년래 최고 속 긴축 우려

  • 입력 2023-07-17 07:28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美소비자심리 2년래 최고 속 긴축 우려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국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반등한 데 연동해 달러지수도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높아진 99.93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3% 높아진 1.12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2% 내린 1.30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2% 오른 138.7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한 7.15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은행들이 2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은 낸 것은 상승 요인으로, 긴축우려에 따른 국채 금리 반등은 하락 요인으로 소화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89포인트(0.33%) 상승한 34,509.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62포인트(0.10%) 내린 4,505.4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87포인트(0.18%) 하락한 14,113.70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3%, S&P500은 2.4%, 나스닥은 3.3% 각각 높아졌다.

이번달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약 2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7월 소비심리지수 72.6으로 예상(65.5)을 대폭 상회했다.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6월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4%로, 전월(3.3%)보다 소폭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서 올해 남은 회의 4차례 가운데 각각 25bp씩 2차례 추가인상을 예상한다"며 "2차례 추가인상 가운데 첫번째 인상이 이번달 말 회의에서 단행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오름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환 가운데 긴축우려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이 유가 약세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7달러(1.91%) 내린 배럴당 75.42달러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