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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CPI 하락 전망 지속되며 이틀째 내림세...5원↓

  • 입력 2023-07-12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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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장에서 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5.0원 내린 1288.7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292.0원보다는 3.3원 하락해 장중에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이날도 미국 CPI 하락 전망이 힘을 발휘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낙폭을 일부 넓히는 모습이었다.

오후 장에선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6월 CPI 결과를 대기하며 등락폭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8%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6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29% 내린 101.3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7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0%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속 달러화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내린 1292.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내린 채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6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CPI 둔화 기대감으로 주가지수는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다음날 나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 기대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지난 5월 임금 서프라이즈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미국 CPI 하락 전망 속 중국 환율 안정화 의지 지속 드러내...달러/원 낙폭 일부 넓히며 이틀째 내림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CPI 하락 전망이 이어져 달러화는 최근 약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고시하는 등 시장 안정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해 달러/원은 이틀째 내림세였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CPI를 대기하면서 오후 장에선 변동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7% 내린 101.3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0%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CPI 하락 기대감이 지속되며 원화 강세가 지속됐다"며 "인민은행이 위안화 픽싱레이트를 연일 절상하고 있는 부분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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