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6월 외인 채권투자 32.3억달러 순유입...4개월째 순유입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6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순유입해 4개월째 순유입을 이어갔다.
4개월째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 5월 89.6억달러 순유입으로 2021년 2월(89.9억달러) 이후 최대 수준보다는 상승 규모가 줄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32.3억달러 순유입으로 지난 3월 18.1억달러 순유입에 이어서 4개월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8.1억달러 순유입돼 지난해 11월(6.3억달러 순유입) 이후 5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1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4월 9.1억달러, 5월 24.8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9.2억달러 순유입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목적 매도 등으로 소폭 순유출로 전환했다"며 "채권자금은 순유입세를 이어갔으나 대규모 채권 만기도래의 영향으로 유입규모는 전월에 비해 축소했다"고 밝혔다.
■ 달러/원, 연준 금리인상 기대 강화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하락폭 좁혀
달러/원 환율은 수출기업의 미 달러화 매도 등 외환수급 개선에 따라 1,271.4원(6.13일)까지 하락했다가 6월 FOMC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강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은 엔화 및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6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51%로 전월 0.32%에 비해 상승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외국인의 국내채권 만기도래분 재투자,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10bp) 영향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상승(+34bp)에 주로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6월중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금리는 다소 상승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한은은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상승폭이 비교적 큰 모습이나 이는 장기 외화채권 발행 등으로 만기가 길어진(2.9년→5.1년)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상당폭 하락했다.
■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349.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6.7억달러 늘어
2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49.3억달러로 전분기(322.6억달러)에 비해 26.7억달러 증가했다.
달러/원 현물환 거래와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17.3억달러 및 9.1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83억달러로 전분기(151억달러)에 비해 68억달러 감소했다.
거래규모는 492억달러로 전분기(622억달러)에 비해 130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 NDF 순매입 규모는 118.0억달러로 전분기(10.8억달러)에 비해 107.2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17.6억달러로 전분기(124.6억달러) 대비 7.0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