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내린 129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9원 내린 129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101.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내린 채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6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CPI 둔화 기대감으로 주가지수는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다음날 나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 기대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지난 5월 임금 서프라이즈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연장, 위험선호 회복 등 호재를 반영해 1,29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밤사이 디스인플레 낙관론이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랠리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수입업체는 오전에는 레벨을 관망하고 오후에 장중 바닥에서 저가매수를 대거 소화하는 식으로 나설 수도 있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역내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을 보이겠으나 수입 결제에 막혀 1,28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