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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CPI 둔화 전망 속 弱달러 + 부양책 기대로 强위안...나흘만에 반락 속 12.8원↓

  • 입력 2023-07-11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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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CPI 둔화 전망 속 弱달러 + 부양책 기대로 强위안...나흘만에 반락 속 12.8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장에서 낙폭을 넓히며 나흘만에 반락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2.8원 내린 1293.7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00.0원보다는 6.3원 하락해 장중에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미국 CPI 둔화 기대감에 달러지수가 약세를 이어가자 달러/원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장 중에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더욱 회복됐다. 이에 연동한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낙폭을 더욱 넓혔다.

이날 달러/원은 낙폭을 넓혀 129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미국 6월 CPI 발표 경계감도 있었지만 위험선호 모드에 영향을 받아 나흘만에 하락으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6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24% 내린 101.6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45%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5원 내린 1300.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미국 CPI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2% 목표치로의 복귀를 위해 올해 여러 번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 견해가 위원들의 추가 두 번의 금리인상 전망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기둔화 증거 속에 위원들이 인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제법 큰 폭으로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도 나타났다.

■ 미국 CPI 둔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위험선호...달러/원 1290원 초반대로 레벨 낮추며 나흘만에 반락

달러/원 환율은 오후 낙폭을 넓혀 129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 CPI 하락, 중국 추가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 영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달러/원은 낙폭을 상당히 넓히고 나흘만에 반락했다.

중국 규제당국 두 곳이 금융기관들에 부동산회사 대출조건을 완화하도록 압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있을 듯하다는 관영 매체 보도가 나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2% 내린 101.7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CPI 하락 전망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덕분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돼 원화도 나흘만에 강세로 전환했다"며 "또한 중국 추가 부양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강세폭을 더욱 넓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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