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미국 금리가 급등하는 원인은 위험에 대한 공포로 인해 발생하는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미국채 10년 미결제약정이 사상최대이고 국채선물 비상업거래자들의 숏 포지션 역시 사상 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강한 숏포지션을 쌓은 세력은 전통적 채권거래자가 아니다"라며 "현재의 금리 상승은 금융불안이 물밑에서 누적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파국적인 금리 상하 변동성과 금융에서 촉발되는 위험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매파적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환율만 안정된다면 한은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가 최악을 지나면서 환율도 상승 우려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차는 환율의 결정요소가 아니다"라며 "결과적으로 FOMO(fear of missing out)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되 보다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지표해석과 금융안정에 통찰력 있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채 금리 급등은 파생상품 이용한 헤지 때문...환율만 안정되면 한은 추가인상 없을 것 - DB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