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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매파 의사록 속 추가긴축 우려...强달러 연동해 6원↑

  • 입력 2023-07-06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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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오른 1304.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6.55원 오른 130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3.3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매파 의사록에 영향을 받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6월 FOMC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부분을 주목했다. 추가 긴축 우려로 장내 심리가 압박을 받은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는 상승하고,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이 금리동결에 찬성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위원이 25bp 추가 금리인상을 주장했다고 회의록은 전했다. 또한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월보다 0.3% 늘어 예상치(+0.6%)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6일 달러/원은 중국 성장 우려에 기반한 위안화 약세, 연준 추가 긴축 경계가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1,300원대 지지선 회복을 예상한다"며 "다만 타이밍이 조금 어긋난 반기말 이월 네고는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잠잠하던 수출업체는 이번 주부터 다시 고점 매도로 달러 곳간을 풀기 시작했다. 이전과 같은 강력한 한방은 기대하기 어려워도 롱심리 과열을 제지하기에는 충분한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0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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