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NDF 하락 연동 속 1290원대 시작..연준 의사록, 美고용지표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해 1290원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FOMC 의사록과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인민은행이 예상보다 기준환율을 낮게 고시한 영향으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금융시장이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높아진 103.0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2% 낮아진 1.087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8% 오른 1.271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5% 내린 144.46엔에 거래됐다.
예상보다 낮은 고시환율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하락한 7.231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9%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와 2분기 어닝시즌 시작을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이날 뉴욕금융시장이 미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은 적은 편이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4.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1.40원)보다 5.0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서 1290원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발표를 대기하면서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연동해 초반 낙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