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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인플레 둔화에 압박

  • 입력 2023-07-03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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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로 수익률 전반이 압박을 받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주식시장 강세로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에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낮아진 102.9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091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1% 오른 1.270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미 수익률 하락을 따라 달러/엔은 0.36% 내린 144.2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269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국채 수익률 하락에 힘입어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애플의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18포인트(0.84%) 오른 34,407.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94포인트(1.23%) 상승한 4,450.3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59포인트(1.45%) 높아진 13,787.92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상반기 중 다우지수가 4%, S&P500과 나스닥은 16% 및 32% 각각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4.6%,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전달에는 4.7% 및 0.4%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4.7% 및 0.3%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8%, 전월 대비 0.1% 각각 올랐다. 전달에는 4.3% 및 0.4%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지난 5월 PCE는 전월 대비 0.1%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전달에는 0.6% 증가한 바 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64.4로 집계됐다. 잠정치인 63.9보다 높아진 수준으로, 전월치인 59.2보다도 상승한 것이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낮아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른 것이다. 미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78센트(1.12%) 오른 배럴당 70.6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6센트(0.75%) 오른 배럴당 74.9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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