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매파' 파월 영향 속 强달러 + 弱위안...이틀째 오름세 속 10.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9일 장에서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날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도 기존 매파적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이에 연동해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의 또다른 발언과 미국 PCE 물가지수를 앞둔 경계감이 원화 가치를 압박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0.3원 오른 1317.6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10.5원보다는 7.1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5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오른 103.1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 매파적 발언 속 파월도 이에 가세...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310.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속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신트라포럼 패널 토론에서 “필요시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 경기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같은 토론에서 “예상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7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에 다소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신트라포럼 패널 토론에 나서 연속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 '매파' 파월 여파 속 달러화 강세 지속 + 위안화 약세폭 확대...달러/원 상승폭 넓히며 이틀째 오름세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에서 이틀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장 중에는 위안화 약세폭 확대에 연동해 달러/원은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의 또다른 발언과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드러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5%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7% 오른 103.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오늘도 파월 발언이 있고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도 대기하고 있어서 장내 경계감이 확산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