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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파월 '매파' 발언 속 强달러...2원↑

  • 입력 2023-06-29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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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310.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2.3원 오른 13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103.0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속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신트라포럼 패널 토론에서 “필요시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 경기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같은 토론에서 “예상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7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에 다소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신트라포럼 패널 토론에 나서 연속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9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막바지 반기말 네고는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역내 수급 자체가 뜸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출 및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하는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위안화 약세가 역외 롱심리를 자극,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에 일부 상쇄되어 1,31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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