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급감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6달러(2.75%) 오른 배럴당 69.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7달러(2.45%)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60만3000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180만배럴 감소였다.
■금 선물 0.1% 하락...달러화 강세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60달러(0.08%) 내린 온스당 192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7.1센트(0.31%) 하락한 온스당 22.88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반도체주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정보기술주의 상대적 선전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만 연 이틀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하락한 33,852.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5포인트(0.04%) 떨어진 4,376.8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08포인트(0.27%) 오른 13,591.75를 나타내 이틀째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속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신트라포럼 패널 토론에서 “필요시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 경기침체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같은 토론에서 “예상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7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에 다소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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