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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속 위험선호 vs 미·중갈등 우려..보합권 시작

  • 입력 2023-06-28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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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속 위험선호 vs 미·중갈등 우려..보합권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내린 1299.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3원 오른 1300.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5%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2.47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보합세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을 하방 요인으로, 미국이 대중 AI칩 수출에 대한 추가 억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국채와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최고치이자 예상치(104.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미 지난 5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7% 늘며 3개월째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2% 늘며 15개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기술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주식시장이 오르자, 안전통화 수요가 감소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8일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 일시중단, 성장주 리스크 온 영향에 1,30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원화 위험자산 외국인 투심 회복 미지수 등은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기말임에도 수급이 나름 팽팽한 균형을 조성하는 데는 수입업체의 공격적인 매수 대응이 자리잡고 있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역내 반기말 네고, 역외 롱스탑 주도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내 저가매수와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부재로 하락 속도는 제한돼 1,29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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