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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주가상승 속 안전수요 감소

  • 입력 2023-06-28 07:2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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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기술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주식시장이 오르자, 안전통화 수요가 감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2% 낮아진 102.4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0% 높아진 1.096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2756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37% 상승한 144.0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하락한 7.224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기준환율을 설정한 바 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정보기술주 강세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시장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 파트너십 소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반도체주가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며 미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03포인트(0.63%) 상승한 33,926.74에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59포인트(1.15%) 오른 4,378.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9.89포인트(1.65%) 높아진 13,555.6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최고치이자 예상치(104.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 지난 5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7% 늘며 3개월째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 상승을 웃도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지난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2% 늘며 15개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를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글로벌 추가 긴축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7달러(2.41%) 하락한 배럴당 67.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2달러(2.59%) 내린 배럴당 72.2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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